오늘 동생이 신발장안 내 운동화를 뒤적 거리더니
내가 가장 아끼는 운동화 두개를 버렸다
진짜 너 나한테 왜구러냐,,
신발 밑창 다 떨어진거 신고 다닌다고
다짜고짜 운동화 사러가자 해서
멀쩡한걸 왜 버려!! 내가 좋아하는건데,,,
투덜대며 쫄래쫄래 쫒아갔다.
사줘서 다행이다........
역앞에 장미꽃이 한가득 피었다
왜 나는 동생 재촉에 장미꽃 하나 초점도 못맞췄는가
서울 대방쪽에 살았을땐 노량진빼곤
놀곳이 마땅치 않았던 학생시절, 타임스퀘어는
진짜 만남의 장소였다.
그래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아니까
딱딱 골라서 돌아다닌다.
타임스퀘어는 신백( 신세계백화점)이랑
합쳐져 있어서 진짜 다돌아다니면 다리 터진다.
오늘은 월요일. 신백이 휴무였다.
b1층에 abc마트를 돌아다니다
디자인이 나이키가 젤 예쁜거 같아
3층 나이키 매장으로 갔다.
에스컬레이터 딱 내리면 바로 보인다
(넘나 익숙해 사진 찍을 생각 못했다)
내 맘에든 러닝화!!
딴거랑 고민하는데 직원분이
이거 신으면 다른거 못신어요 착화감 달라요!
하셨다 그래서 혹해서 신어보았다
나는 유혹에 약하니깐
근데 넘어가길 잘했다 뭔가 되게
걸음을 탄력있게 잘 받쳐준다랄까?
그 놀이터 우레탄바닥을 깔창에 깐느낌!!
사이즈가 러닝화라 그런가 타이트하게 나왔다
나는 칼발 230 이라 앵간한 230이 다 크다
근데 나한테 낑겼으면 말다해쒀!!
235로 변경한 뒤 기다리는데
아기들 신발구경했다... 짱귀엽
이야 이런 신발을 신고 걸을수가 있나
그냥 아기가 신고만 있고 걸을 수 없는거 아닌가
이세상의 러블리함이 맞나 싶었다.크
근데 강진호가 갑자기
" 누나ㅋ 이게 더 귀한거야 "
하면서 들이밀었다 어쩌라고,,,
이걸 자세히 보라면서,, 이거 성인버전은 한정판
어쩌구 저쩌규 어쩌고<<~~ 안물안궁
근데 얘가 사주는거니까 입다물었다🙄
이번에 나온 신상중에
이것도 신어봤는데,,,
생각보다 딱딱하고 디자인만 예뻤다.
내가 신어본게 착화감 쩔,,
아니 이거 신어봐야 알아 이세상 사람들
나이키 가서 신어만 봐요 진짜 세상 진짜 나 놀랐잖아!
근디 단점이 신고 벗을 때 넘 힘들다
넘 불편해 근데 신으면 착화감 작살난다고요!! ㅠㅠ
+비오는 날 신으니 빗물이 구멍 안으로
송송 들어오고 실내로 들어가면
고무 바닥 때문에 뾱뾱하는 어린이 신발마냥
경쾌하게 걸었다,,,,, 덕분에 관심 좀 받음,,
가격은 이정도 나왔다,,ㅎ
내동생은 본인이 사는 신발보다 훨씬 싸다며
겨울신발은 겨울에 사주겠다 한다..
진호야 오빠라고 불러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키 매장을 나와 내동생 출근 할 때
머리 감기 귀찮아서 간혹 그냥 모자 쓰고 출근하는데
자기 모자하나 보고싶다 그래서 한층 위에있는
mlb에 왔다.
근데 내동생이 머리뼈가 두껍고 머리가 크고
두상 자체가 동글동글해서 모자가 안어울린다.
이것 저것 나도 얻어걸리면 동생이 사줄거 같아
써봤지만 둘다 진짜 모자 안어울려서 서둘러
밥먹으러 갔다.
진호야 누난 어울리는거 같지 않냐...?
(진호야 당장 누나한테 모자를 사줘라)
아직 내동생은 서브텍스트를
눈치채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
강진호가 배고프다며 드럽게 씅내는데
내가 밥먹고 쇼핑하자고 누누히 이야기 했는데
내말을 아주 철저히 무시하는 내동생에게 박수를 👏
오늘은 왠지 3-4년전 자주 갔었던
딘타이펑이 끌려서 동생을 데리고 갔다.
대기 할때 이렇게 메뉴판을 보면서 결정할 수 있다
가격대는 타임스퀘어 안에 입점 되어있는 가게 답게
싼가격은 아니며 그렇다고 다른점포랑 비교해서
막 비싼편도 아닌데 애매하게 비싸다
나는 여기 자주 와봤다보니
딘타이펑 샘플러랑 꿔바로우
볶음밥 우육탕면 4개 시켰다.
동생이 다못먹을거 같다며 투덜대는데
진호야,, 누나말들어.. 여기 양 너무 적어서
충분히 다 먹어 했는데 음식이 나오니
동생이 이해했다.
샘플러는 딘타이펑 만두? 를
종류별로 먹을수 있는거다.
딘타이펑 특유의 육즙이 팡 터져 나오는데
아,, 맞아.. 여기 만두 맛집이였다 싶었다.
근데 내동생은 향신료 맛을 별로 안좋아해서
몇몇개는 먹기 힘들어 했다.
근데 나는 딘타이펑 만두만큼은 인정한다 마시써!
이렇게 만두 구멍을 내서
육즙이 숟가락으로 흘러나오면
후후- 불어서 만두를 먹어야지
안그럼 입천장 다까진다.(유경험자)
곧이어 나온 꿔바로우 내동생이
누나 이게 소짜 인거지? 오....
노량진에서 먹은 꿔바로우가
진짜 가격대비 맛도 좋은거구나 그랬다.
(노량진은 그래도 이거에 2배)
근데 그렇다...양이 진짜 창렬이긴 하다
16000원 정도함
동생은 향신료를 싫어하기 때문에 무난한
볶음 밥을 시켰는데 너무 짜다고 했다.
나한테 누나...중국음식이 대체적으로 다짠가...?
여기음식 왜케 짜 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딘타이펑 대표메뉴
우육탕면이다. 특유의 향신료맛과 감칠맛이 일품이였는데. 맛이 이상했다. 주방장이 바뀐건지
아니면 보급하는 양념이 바뀐건지 너무 맛이 없어졌다.
결심했다. 아.. 딘타이펑도 한물갔구나
다신 안와야지,, 오늘이 마지막이여따,,
동생이 결제했는데
이렇게해서 6만7천원 정도 나왔다.
여기 주차증도 주니 주차하시는 분들은
매장마다 주차권달라고 해야한다.
내려오는 길에 자라가 보여서
괜히 자라 들려서 내가 오늘 입은 착장 찰칵
이번 주말에 하드렌즈 맞출꺼라
2주정도 안경만 써야한대서 안경을 썼다.
눈이 정말 나빠서 눈이 2.5배 작아진다
그래서 사람들이 안경전후 나를 대하는 태도가
넘나리 다르다 ㅋㅋㅋㅋ재밌다
맘에 드는 옷 발견해서 사진찍어 동생에게 보냈는데
동네 할머님들이랑 금방 친해질거 같은 착장이라고..
자긴 이옷을 잘모르겠다고,,
기분이 나빠져서 반납하고
동생이랑 급히 영등포 바버샵으로 향했다.
바버샵 진짜 흥미로왔다 !!
내일 바버샵후기 써야지
오늘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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