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벌써 20 대 후반,,
하지만 요술봉에 여전히 심장이 반응 하는 나야,,,
내가 어쩌다 이 리뷰를 내아이가 아닌 내가 하게된
사연은,, 별거없다 생일선물 받았다!
사람들의 시선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나는
20대 초반 시절부터 요술봉 버카 케이스를
흔들며 요란하게 살았다.
이게 버스 카드 케이스인데
카드캡터체리 버스카드케이스라고
지금 저거 다시 주면 저렇게 당당하게
버스랑 지하철에 들고 다니지 못할거 같다.
간혹 저렇게 날 놀리는 사람 때리는 용도로도
요긴하게 사용했다.
이렇게 생겼었다 5-6년전 반짝 유행할때 샀다는...
이거 들고 다니는 사람,, 내주변에 나뿐
내친구들이 내 뻔뻔함에 혀를 내둘렀다.
그땐 이게 그정도 인가? 싶었지만
나약간 인지능력이 칭구들 보다 더딘건가...?
지금와서 보니 내가 좀 많이 뻔뻔한거 같다.
나는 원래 좀 유치한걸 좋아하는거 같다.
그래서 시크릿 쥬쥬 요술 선풍기도 시즌1시즌2
둘 다 선물 받은 이력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이번 생일에는 친구들이
아픈 나를 위로 하고 싶었는지
내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생일선물 중 하나로 요술봉 마법장갑세트를
받았다.
옛날에 시크릿 쥬쥬 요술 선풍기를 들고 다녔던
내 모습이 친구들에게 인상적 이였나보다.
내가 이걸 포장지 뜯자마자 빙구 같이 좋아해 하니까
친구들도 뿌듯해 했다.
이자리에서 바로 착용 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오픈할라고 하는데
내가 손아구 힘이나 팔힘이 저 친구들 보다 약해서
내가 끙끙대니까 답답하다고 본인들이 선물하고
본인들이 다 뜯어주었다 ㅋㅋㅋㅋ
안에 플라스틱 택핀이 아주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다.
그래서 손으로 뜯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저친구들 힘이 매우 쎈편이라
우득우득 잘 해체 시켜 줬다!!
레이스 장갑과 요술봉 착용 완료한 모습!!
레이스 장갑은 성인인 내가 충분히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했고!
손쪽에 가운데 손가락에 끼울 수 있는
고리 리본이 있어 고정 할 수 있다.
요술봉을 작동 시키고 싶었으나,,
요술봉이 건전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작동은 집에가서 후기로 보내주기로 했다.
장갑세트에는 장갑 요술봉 외에
반지가 들어가 있었다.
반지가 은색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부러지기 딱 좋아서 손가락을 억지로 넣지를 못했다.
새끼손가락에 넣기엔 크고
나머지 손가락에 넣자니
내손가락보다 작아서 손가락이 찡겨서 넘 아팠다
그래서 검지 두번째 마디까지만 손가락에 넣었다.
딱 적당히 낑기면서 반지를 뽐낼 수 있었다.
내 반지 호수는 12-13 호정도인데
그렇게 굵지도 그렇게 얇지도 않은
어중이 떠중이 이다.
여하간 내 반지 영롱한거 한번 더 보세여,,
쇠로 된거였음 내가 벌려가지구 사이조절 했을텐데
것참 아숩구만,,,
선물 받은 잠옷과 필로우 세트를 배경 삼아
장갑과 반지 착용 후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거 두개 같이 착용한 사진은 없길래!
근데 왜 찍고 난후 는 괜찮다가
포스팅 할 때 현타가 오지
어이무,,ㅎ
장갑의 별 장식과 반지의 보석의 색이 같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이 모습 보세여~
요술봉을 작동시키기 위해 다음날
살펴보니 이렇게 볼트로 고정이 넘 잘 되어 있어서
동생 장비 가져와서 십자 도라이버로 끌른다음
보니까 aaa건전지 두개가 필요했다.
저녁에 볼일 다보고 다이소에 들려
건전지를 사서 요술봉에 채운다음
볼트를 조여주었다. 장난감은 넘 빡 조이면
바로 고장각이니 적당히 살살,,
이렇게 on 버튼으로 돌리면
바로 뾰로롱~ 할줄 알았는데
힁~ 하고 켜졌다는 소리가 들리고
이렇게 힘차게 촥! 흔들어야
뾰로롱- 소리와 함께 불빛이 들어오는데
세상 영롱함과 비장함이 내게 깃든다.
한 세번 흔들고 나니까 오는 현타...
지금 나... 집에서 뭘 흔들면서 혼자 만족중인거지,,
여하간 요술봉 아이가 드는거면
작은 흔들림에 소리가 나야 할텐데
저렇게 절도있게 흔들어야만 소리가 나는거 보면
애들 손목 인대 좀 늘어나게 생겼다.
이 요란하고 요상한 나의 모습을
나중에 꼭 바깥으로 들고 나가
열심히 흔들만한 구실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
꼭 친구들과 함께 말이다.
요술봉은 내가 흔들께-
너희들은 나와 동행하는 창피함을 맡아.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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