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범한 하루/엣헴 리뷰

[압구정로데오/도산공원] pub&cafe RPM (낮이랑 밤 메뉴판이 달라요)

by 간지나는 난쟁이 2021. 9. 9.
728x90
반응형

위치

https://place.map.kakao.com/1511210426

RPM

서울 강남구 언주로172길 64 1층 (신사동 663-20)

place.map.kakao.com

운영시간

~ am 09:00 ~ am 02:00
금 am 09:00 ~ am 05:00
am 11:00 ~ am 05:00
am 11:00 ~ am 02:00

인스타그램

instagram.com/rpmseoul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마주 했다.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빵수랑 만나기전 한장 찍음
원래는 화덕 피자집으로 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빵수가 가고 싶었던 곳으로 향했다.



알피엠 입구이다. 처음에는 여기가 핫플이라기에
엥...? 이게...? 왜...? 했는데

일정시간이 지나니 온갓 핫한 피플들
여기에 죄다 모인듯 북적북적 줄서고 난리 났었다.

가게 앞에 벤치 좌석도 있고 안에 좌석도 있다.

알피엠은 바&카페 형태의 복합 문화 공간 인거 같은데
내가 느끼기엔 클럽&카페 같이 느껴졌다.


큐알코드를 입구에서 찍고 자리를 잡은 다음
메뉴를 저기 포스기 있는곳에서 결제하면 된다.

여기는 화장실이 한칸 밖에 없어서
여자 화장실은 진짜 최악이다.

그리고 주방하고 화장실이 조금 헷갈린다.
저 토일렛 표시 없었으면 주방으로 들어갈 뻔 했다.



왜 내가 여기를 바가 아닌 클럽으로 느꼈냐면
일단 클럽 느낌의 노래가 많이 흘러 나왔고
디제이 컨트롤러가 카페에 있었다.

그리고 디제이 분이 저녁이 되면 전담해서
음악을 둠칫둠칫 틀어주신다.

그럼 안에는 북적북적해진다.
빵수랑 수다 떨다가 화장실 갈라고 들어가니까
갑자기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놀랐다.

그리고 되게 휘황찬란 하게 꾸미고
핫하게 입은 언니 동생들이 많았다.

그래서 Hoxy..내가,,카페인척 하는 클럽인데
눈치가 없어서 온건가..? 의심이 들었다.

내착장,,
오늘따라 한복같이 입은거야,,
요즘 사람들 몸매 왜케 좋니,,
나 자신 눈감아,,,



근데 컨트롤러 안찍혔네 ㅋㅋㅋㅋㅋ
유리에 반사된 반대편 카페에 대해도 할 말이 있는데
너무 마주보고 있어서 카페 앞에 앉아서 쉬는사람이랑
알피엠에 있는 나랑 눈이 계속 마주쳤다.

어디에 눈을 두던 눈이 마주치니까 여기도 불편했다.

갑자기 스태픽스 ptsd 올거같네 으


안그래도 땅덩어리 좁은 이 나라에
서울 굳이 좁은 청담에
차가 아주 자주 잘 돌아다닌다.

매연향기+온갖 담배 냄새 짬뽕 향기
다 맡아볼 수 있는자리였다.

주차장 옆에 하이스쿨 뮤지컬에서나 볼법한
낡은 길다란 벤치가 있고

아무래도 테이블이 길다보니 사람들 많아지면
가림판 가운데 투명한거 두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앉는다.


음료가 먼저 나온다.
아! 낮에는 이렇게 음료도하고 디저트도 파는데
져녁메뉴는 메뉴판도 바뀌고 음식종류도 바뀌고
음료는 거의 주류로 바뀐다!!

메뉴판 찍을껄! 너무 사람 북적여서
뭘 찍을 생각을 못했다.


오믈렛 브런치와 떡볶이가 이어서 나왔다.

아 진짜 이거 브런치,,,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냥 갬성이겠거니 싶었는데 생각보다 넘 맛있었고
특히 알감자가 레알 찐이였다. 알감자 4개인데
너무 맛있어서 빵수 화장실 가있을때
빵수 알감자 뺏어먹음 ㅋㅋㅋㅋㅋ
나 알감자 3개 먹음

아 진짜 여기 생각보다 알감자 맛집임


떡볶이는 고추장 떡볶이 맛인데
아니 이게 왜 왠만한 떡볶이 집보다 맛있냐고
이해가 안가네

여기 뭐하는 집인지 요리사 양반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들숨에 재력을 날숨에 건강 하시길


빵수는 브런치와 떡볶이에 맥주 두잔하다가
알피엠 칵테일 시그니쳐 먹고 싶대서
내가 대신 주문했는데

내가 주문하러 들어 갔다가 갑자기
클럽마냥 사람 엄청 붐비고
둠칫 둠칫하고 암소리 안들려서
그냥 입모양만 보고 대답했다.

" 알피엠 칵테일 한잔 주세여!!!!!!!!!!!! "
거의 고요 속에 외침 수준 가족 오락관 인줄

근데 이렇게 잔에 주다 말듯이 줄줄은 몰랐다.
꽉 채워 주지 이게 모람.


하 나도 나이가 들은건가
이런 분위기 적응하기도 힘들고 소화도 안되고
빨리 나가 달란듯이 접시를 뺏듯 정리 해버려서

좀 걷자 한게 좀 걸은게 아니라 다리를 건너서
청담에서 서울숲까지 걸어갔다 ㅋㅋㅋㅋㅋ

구름이 진짜 너무 예뻤고
바람도 정말 선선하니 기분이 좋았다.


좋은 날씨에 한껏 취해서
우리들은 시도 때도 없이 헤헤 거리며
다리를 세차게 건넜다.

내가 기분이 좋아서 셜록도 추고
팔 벌리고 뛰고 난리 좀 피웠다.

짜피 차에 있는 사람들은 우릴 스쳐갈테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강 똥물이 너무 무섭다면서
아래를 자꾸 내려다 보는 빵수와
그걸 그냥 쳐다만 보는 나

아 주사 때문에 나 살이 너무 쪘지만,,,
힘내자 하 린생 아프다가 끝나는거 아니냐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