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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한 하루/우당탕탕 건강일지

화이자 백신 1차 후기& 부작용

by 간지나는 난쟁이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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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쓰네요옹-
사실 4단계라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포스팅 거리가 줄어서
티스토리 방문도 뜸해졌었네요~

곧수술을 앞두고 있어 심리적 압박감도 심했구요!!



저는 20대 후반이라
이번 1차 예약 8월9일~8월20일 때
제생일 끝자리 수 에 맞춰 예약하고
백신 맞을 순서를 기다렸는데요


저희 동네에 항상 2시3시쯤 되면 잔여백신 2-3개가
풀리더라구요 근데
우리나라 클릭 속도가 얼마나 빠릅니까??

저는 들어만 가보면 이미 동나고 없길래
그냥 뭔가 예약 버튼이 눌러보고만 싶었습니다.

그냥...진짜 너무 빠르게 마감되길래
예약버튼 한번 눌러나 보고 싶어
눌렀는데 얼결에 진짜로 예약이 되버렸고,,

8월 27일 (금) 병원 마감시간 5시 이전에
방문 하라구 해서 얼떨결에 1차 백신을
11일 앞당겨 맞게 되었다.





당황스러웠다. 예약 확인이라뇨,,
읭...한번만 누르면 바로 예약 되다니...

호기심이 접종순서를 당겨버렸다.




갑작스런 예약에 병원운영 시간이
2시간 밖에 남지 않아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이 진짜 동네 의원느낌이라서
병원입구에 백신때문에 대기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뭐 백신 서류에 기본 인적사항 작성하고 대기했다.
대기가 끝난 후 방에 들어갔다.
의자에 앉아서 왼팔에 맞을꺼라 하셨다.

내가 팔근육이 많아서 백신이 잘 안들어간다고 하셨다.
장바구니 들고 다녀서 근육이 커졌나 흠,,

테이프를 붙이고 병원에15분 대기하고
오늘 샤워 하지 말랬다.

다시 한번 느끼는 바이지만
부모님 말은 안들어도 의사말은 들어야 한다.


병원에서 돌아와서 빨래도 돌리고 널고 집안일도 하고
집에서 오일파스타를 해먹었는데
넘 많이 먹어서 그런가~
배가 버겁기 시작했다.

백신 맞고 근육통도 다들 있다는데 난 없는걸 보니
역시~ 나는 독감주사도 자궁 경부암 주사도
코로나 백신도 멀쩡항거 보면
주사 체질인가부다 부작용이 죄다없넹~

하면서 배가 버거우니까 좀 걷다가 와야지
하고 공원을 걷는데

비온 후라서 날씨가 습하고
땀은 엄청 나는데 쌀쌀한 이상한 날씨였다.

좀 추워서 살짝 살짝 뛰어줬다.
30분 정도 걷고 집으로 돌아갔다.

땀이 너무 나서 샤워를 할라는데
방수테잎도 없고 주사맞은지 6시간 정도 지나서
그냥 떼고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고나니 백신맞은 부위가
살짝 부어올랐다. 근육통이 느껴졌다.

아씨 까불었다 생각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참을만 하지
낼가라 앉겠당~ 하고 잠에 들었다.

그러다 새벽에 갑자기 백신맞은 팔 왼팔이
욱신 거리면서 심장이 쿵쾅쿵쾅 뛰면서
멀미난 것 처럼 어지러우면서 토가 하고 싶어서
잠에서 깼다.

근데 일어나기엔 내 몸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아,,모르겠다 토하고 싶은데
미친듯이 졸리네에,,, 하고 그냥 잤다.

그렇게 이 과정을 두세번 반복 했는데
부작용vs잠
이 대결에서 잠이 이겼다,,,ㅎ

만약 토하면서 잠들었음 기도 막혀서
죽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미친듯이 졸랴서 토할 정신도 없었다.
그래서 그 와중에 잠을 자기 위한
상황설정을 만들었닼ㅋㅋㅋㅋ

그냥 여긴 배야 난 지금 배멀미 하니깐
자면되,,라는 자기합리화를 해버렸따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편안하고
푸르른 하늘이 상상이되서 마음 편안하게 잠에 들었다.
자고 일어나니,,

토를 안해서 다행이다 안도감이 들었고,,
다신 과식 안해야지 결심도 하고,,
의사 쌤이 하지말란거 하지 않는 삶 되야지
결심도 하였다.


여러모로 안도의 하루였따,,




코로나 백신 2차가 갑자기 무섭다 키키
의사 쓰앵님 말을 잘듣겠읍미다,,,

어휴~ 힘든 하루를 보낸 나에게 칭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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