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난소 물혹을 발견했다.(수술진행 일지)+냉동난자,불임각,복강경수술,경화술시술
일단 내 자궁 건강 상태는 일상생활 불가능 할정도의 생리통+위경련( 구토동반) +식은땀 덕분에 중·고등학생 시절 늘 친구들의 도움으로 항상 집에 택시타고 실려 옴.
일반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를 복용하면 생리가 멈춤 (안먹어야 생리가 진행 됨)+생리중 진통제를 계속 복용하면 2주 안에 다시 생리.
그래서 생리통을 항상 참고 약 복용X
( 한달에 생리 두번 = 생지옥💩🔥🔥)
그리고 3년전 갑상선 암으로 반절제 후 신지록신 복용중. 호르몬 부작용을 한번 씨게 겪은 몸이라
(차후 이것도 글을 쓸 예정)
원인 제거를 하더라도 모든 수술에는
부작용이 따른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로
수술에 대하여 예민하고 신중한편.
후! 이제 병원 3곳 방문 후기썰 레고
1. 건강검진차 들린 동네 산부인과에서 자궁난소에 혹이 보인다는 의사 선생님의 소견에 따라 대형병원으로 옮겨서 검사 진행함. c병원 방문
- 수술 해야 한다 해서 걱정되서 몇날 며칠 인터넷으로 자궁 난소 혹 폭풍 서치해 후기 정독.
자궁 경화술이라고해서 자궁으로 통해 주사기를 넣어 난소 물혹을 찔러 안에 액체를 제거해서 수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시술의 글들을 보고 수술 짱X10000 싫어서( 수술 후 몸 회복기간의 고통+ 수술 부작용 경험치 보유)
경화술로 진행하고 싶어 알아보았으나, 시술후에 통원치료도 검색해보니 수술과 다를게 없이 약,불임주사
동일하게 진행되는 후기글 보고 수술로 마음을 굳힘.
수술보다는 난소에 덜 무리가 갈수도 있겠지만..
난소기능이 아예 안떨어지는 건 아니라는 글을 보고 마냥 좋은 시술이였음 대형병원에서 더욱 만연하게 하고있겠지.. 싶어 수술 후에 만약 또 재발이 된다면 시술로 진행하기로 결정.
2. c병원 에서 초음파 및 조형제 ct 촬영 진행 후 양쪽 난소 혹 (왼쪽 6cm + 오른쪽 2cm) 발견
- 난소는 수술하게 되면 무조건 임신할 수 있는 확률이 떨어지는데 양쪽 제거시 영구 불임 각 나올수도 있으니 나중에라도 임신 계획이 있다면 냉동난자 미리 얼려 놓을것을 의사쌤이 권유
멘탈 바삭. 20대 후반인 아직 내게 그럴 계획이 있을리 만무. 냉동난자라뇨.. 불임이라뇨..
냉동난자만 해도 처음 뽑아내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 (초기비용이 약 2-300만원 정도)
1년마다 내는 유지비용도 (약 60-80만원 난자 얼린갯수에 따라 상이) 어마어마 함.
(냉동난자 후기 검색 참고했음)
냉동난자 하는 과정도 어마어마하게 힘들다고 후기를 많이봄 하C
-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수술 후
한달에 한번 6개월정도 통원 치료예정.
여성호르몬주사+불임 주사+ 약복용 관리
자궁난소에 계속 피가 범람하면 자궁혹이 또 생길수도 있어, 6개월가량 생리를 못하게 멈춰서 깨끗하게 관리+생리를 못하게 되니 여성 호르몬 주사랑 약물 번갈아치료 방향을 잡자 하셨음
(내가 사실 이때 멘탈 털려 잘못 이해했을수도,,
대충 이런 흐름)
근데 생리를 못하게 약을 쓰면 자연스러운 나의 몸상태가 아니다보니 무조건 부작용 올꺼라고 예상.
그래서 유튜브랑 블로그,카페에 검색.
수술 부작용 관련 글들 정독.
내가 갑상선 수술하고 겪은 호르몬 부작용하고 비슷해보였음.
심각하진 않다만 그래도 암환자다보니 회복시간이 더딜텐데 안되겠다 싶어 다른병원에가서
다시 검사받아보자 결심.
3.한달 뒤 B병원 방문. 초음파 검사 후 난소 혹
(왼쪽에만 혹 7cm, 오른쪽 혹X )
- 왼쪽 큰 크기의 혹만 제거 권유. 수술 후, 6개월에 한번 정도 방문해 약물치료 하면서 2년간 약 복용. (불임주사, 호르몬주사x)
??
오른쪽 혹이 사라져 갑자기 간단한 수술 되어버림.
그리고 B병원에서 뵌 쌤이 내가 만난 산부인과 교수님들 중에 유일하게 본인이 직접 초음파하시고
(타 대학병원들은 초음파 찍는 공간에서 초음파만 해주시는 쌤들이 해주심 의사쌤은 진료만 보심)
설명 알아듣게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C병원에서 불임주사+호르몬 치료 권유받았다 하니
생리 막는 주사치료 받으면 이론상 완벽치료긴 하지만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최대한 그치료는 안하는 쪽으로 하는게 환자에게 가장 좋을거라며 자세하게 설명.
내 인생에서 만난 산부인과 의사중 가장 친절하셨음.
서스윗..
그래서 걍 이 쌤께 수술 받고 싶었으나, C병원에서 말한 것과 결과가 너무 다르다보니 부모님께서 마지막으로 다른 병원을 한 곳을 더 가보고 결정하자해서
그리함.
4.S병원 초음파 검사 후 양쪽 난소 혹 (왼쪽 8cm, 오른쪽 2cm) 재발견. 생리 끝나고 초음파 검사 다시 예약 잡음. 난소나이측정 검사, MRI 검사 권유.
-??? 하..C,,,나 종양 잘 키우네.
(2달만에 2cm 커짐) 수술은 필연.
오늘 생리예정인날 병원방문 한거라 자궁내막증 증상도 있어 보이고 지금 내막이 두꺼워져 있으니
가장 빠른 3주 뒤 다시 초음파 검사.
혹여 양쪽 다 제거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불임이 될 수도 있어 신중하게 결정하기 위해
그전에 난소나이 측정 검사도 받고,
MRI가 비교적 더 선명하게 보인다고 해서 예약하고 왔음.( MRI도 조형제를 통한 검사라고 함. 물론 3시간 전 모든 섭취 금지 물 포함)
수술 후 치료진행 방향을 여쭤보니 결과를 확인 후에 말해준다고 하셔서 일단 모든 검사를 예약하고옴.
아무래도 최악의 상황을 말씀 해주시는게 의사 쌤의 입장이지만 나는 혼란스러울 밖에.
여기서 검사 다 마친 후 수술병원을 3군데중 결정하려고 한다.
첫 번째 C 병원, 세 번째 S병원 에서는 내가 생리 곧 할 시점에 방문했었고
두 번째 B 병원에서는 생리 끝난 후 일주일 뒤에 방문했어서
자궁상태가 각각 달라 결과가 차이가 있었던거 같다.
그리고 입원기간이 각각 달랐는데
C병원은 2일 ,B병원은 1일, S병원은4일 이였다.
쨌든 S병원에서 생리할 당일 초음파 찍었고
3주 뒤 생리 후도 초음파 찍어서 비교해서 수술 결정
(양쪽 혹 도려내느냐 한쪽만 도려내느냐,
약물만 복용하느냐 호르몬치료도 같이하느냐)
B병원 쌤 말대로 간단했으면 하고
희망회로를 돌리는중
또 다시 찾아온 심란. 정신차려 각박한 세상속에서.
2편은 수술 후에
추가글 입니다.
s병원에서도 냉동난자 권유를 받았고
혹과 장의 유착이 상당히 심해 복강경하다가 수술도중 완전 개복 할수 있다고 해서 레알 멘탈 쿠크 되었고,,ㅎ
일단 나는 자궁내막증도 있고 혹도 양쪽에 있으니까
완전제거 하는 걸로 하기로 하고
냉동난자를 진행하였다.
아직도 b병원에서 난소를 그래도 한쪽을 살리느냐
c나 s병원에서 말한 완전 제거를 하느냐
여전히 고민중,, 씨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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