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문득 가을인가 싶을정도로 시원한 공기가
맴도는 계절이 된 듯 하다. 에어컨을 켤 필요없다.
우리집 뒤가 아직 그린밸트라
서늘한 기운이 두배다!!
아빠가 늦게 심은 토마토가 지금 열리기 시작했다.
아빠가 자꾸 주황색일때 따온다.
내가 방울토마토 귀신이라 아빠가 심어놓은건데
다른집에서 낼름 먹을까 아빠가 미리따와서
단맛이 조금 덜하다.
아빠가 올해 여름 토마토,가지,깻잎,상추,여주를
텅텅빈 우리 주택 진짜 공터같은 ??
진짜 텃밭이라고 하기도 뭐한 집앞 조그만 공간에
본인이 드시고 싶으신거 다 심으셨다.
그리고 본인이 옆집에 필요하면 먹으라며
인심좋은 할배처럼 굴었으면서
옆집이 다 드실까봐 맨날 우리보고
빨리 따먹으라고 닥달하신다 ㅋㅋㅋㅋㅋㅋㅋ
무당벌래랑 온갖 벌래가
가지 잎이 달달 했는지 가지잎이 죄다 뜯겼다.
가지가 열릴까? 싶었는데 열려서 놀라웠다.
생명의 신비로움이란,,
가지 두개나 주렁주렁 열렸다.
깻잎은 내가 정말 좋아해서
배민으로 고기시키면 항상 여기사 따먹었는데,,
영양이 부족했는지 깻잎에 주근깨처럼
점이 아주 많이 있다!!
그리고 벌래가 대부분 많이 먹어서
그런건 괜히 꺾어서 버리고 깨끗한걸루 먹었다!!
그리고 가끔 에어컨 바람에 애들이 시들시들해지면
따서 어린 잎들이 잘자라게 도와줬다!
문제의 상추!!
우리집 보단 옆집에서 많이 드셨는데
여기에 한동안 나비들이 들락날락 거리더니
상추에도 꽃봉오리 같은게 피었다...!
아니 상추가 꽃이 있다니 충격!
어릴때 상추를 키워봤지만 이렇게 트리처럼
커지는 상추는 내인생 처음이였다!
며칠 지나서 운동할때 잠깐 찍은건데
이렇게 곧 꽃이 필거같다!
이젠 상추가아니라 나무 같다 넘 징그럽게 컸다.
한 1미터는 되는거 같다.
토마토는 이미 내키를 넘어선지 오래다.
상추 꽃을 피운다면 궁금은 하니까 보고
상추 모가지를 꺾어버려야 겠다.
내 상추에 대한 환상을 깨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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